국악의 분류와 정가

(사)한국정가진흥회

국악의 분류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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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분류
국악의 분류
기악 아악 제례악 종묘제례악 보태평, 정대업
  문묘제례악  
줄풍류 (관현합주)   여민락,평조회상,영산회상
대풍류 (관악합주)   삼현영산회상,정읍, 동동, 청성곡,여민락,해령등
* (향악화된) 보허자, 낙양춘은 줄풍류, 대풍류 모두 가능
취타   대취타, 취타, 길군악 등
민속악 시나위, 산조, 농악    
성악 정가 가곡    
가사    
시조    
범패     안채비, 겉채비 (홋소리, 짓소리)
무악     경기, 호남, 경상, 강원, 서도, 제주도 무악
* 무악은 樂,歌,舞가 모두 갖추어진 음악인다.
남해안 별신굿은 이틀 또는 사흘 밤낮을
꼬박 새우는 大曲이다.
부여의 맞이 굿(영고-迎鼓)의 전통을 이었는지 모르겠다.
판소리     12 마당 → 5 마당 현존
(수궁가, 심청전, 춘향전, 적벽가, 흥부가 )
민요     경기,서도(평안),동부(함경,강원,영남),남도(호남)민요
잡가 경기12잡가, 서도잡가   유산가, 제비가, 한잔부어라 등
正歌

조선시대에 발달된 정악의 기풍으로 노래하는 성악곡으로서 가곡ㆍ가사ㆍ시조를 말한다. 사대부와 선비계층에서 많이 불렀으며, 우아하고 정대 화평한 기풍을 지녔다.

정가를 歌樂이라고도 한다(장사훈). 범패, 판소리와 함께 우리나라의 三大 성악곡의 하나에 든다.
정가는 정악 계통의 음악이므로 비교적 느리고 단조롭게 부른다.

음악의 목적이(예와 함께) 사람의 마음을 올바르고 고상하게 하는데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음악은 본질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것이지만 그 즐거움이 지나쳐서는 안된다. 음악을 통해 즐거움이나 슬픔이나 감정이 지나쳐 치우치고 흐트러지면 군자가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 국학진흥원,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

공자는 시경(詩經)을 여는 국풍 주남 (國風 周南)의 관저(關雎)의 음악을 '낙이불음 애이불상 (樂而不淫 哀而不傷)'이라고 칭찬하였다. 즉, 감정이 순화되고 중화되어 치우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중화의 진의는 중용(中庸)에 등장한다.

- 희노애락지미발(喜怒愛樂之未發)을 위지중(謂之中)이요 --중 --적연부동, 무극이태극의 경지
- 발이개중절(發而皆中節)을 위지화(謂之和)라.----------- 화 --종심소욕하되 도를 넘지 않음

이는 적연부동(寂然不動)과 충서(忠恕)의 경지이다. 따라서 참다운 중화는 성인이어야 가능하고 군자가 거의 가까이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민족문화란 측면에서 볼 때 그래도 중화의 이상에 가장 가까운 문화 풍토를 지녔던 민족은 우리 배달 겨레라고 본다. 천지와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며 억지와 인위를 될 수록 줄이고 저 푸른 산과 유유히 굽이치는 가람과 같이 자연스러움을 모든 미(美)와 인생관의 중심에 두었던 문화를 수천년 이어왔다고 할 수 있다.

자연과의 조화라는 중화의 정신은 곧 천지 만물과 자기 몸을 동일시하는 인(仁)의 마음을 낳는다. 배달의 문화정신은 이와같이 인(仁)과 조화라고 하겠다. 仁은 구체적으로 히늘을 공경하고 조상을 높이며 사람을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특성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다시 부모를 받들고 부부간에 금슬좋고 형제간에 우애있고 이웃에 정나누며 나랏 일에 충성을 다하게 한다 [敬天 崇祖 愛人]. 중국의 각종 서적에 우리나라를 어진 사람과 군자들이 사는 나라[仁人君子之國]라고 상찬하였던 기록이 많은 것은 이 사실을 증명한다 하겠다.

이 중용과 중화, 인(仁)의 정신이 수천년 우리 민족의 혈관과 숨결에 내재한 문화정신이요, 당연히 500년 근대 조선시대를 관통한 음악 철학이며 우리 조상의 음악관이다. 이 中和主義는 정악, 그것도 조선 전기의 음악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민속악에서도 일정한 지침으로 작용한다. 정가 가운데서는 가곡이 가장 오래되고 또 음악적으로 완비되었으며 청구영언 등의 시조집은실제 가곡을 곡조별로 편찬한 가곡집이다. 그러므로 시조를 연구함에 있어서 그 창법인 가곡과 시조창을 모르고 논하는 것은, 연극을 평가함에 희곡의 대본만 보는 것과 유사하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