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패,송서,시창(詩唱)

(사)한국정가진흥회

범패,송서,시창(詩唱)

처음으로 > 정가(正歌) 소개 > 범패,송서,시창(詩唱)

시창, 송서

관리자이메일

글쓴이 : 금난새


한국전통음악 가운데 산문으로 된 글을 낭송조로 부르는 성악 부문을 송서(誦書)라 이르고, 5언이나 7언으로 된 한문시를 낭송조로 부르는 성악 부문을 시창(詩唱) 혹은 율창(律唱)이라 이른다.

 

송서는 한문이나 한글로 된 산문을 낭송조로 부르는 것이라 어느 산문이나 가능하지만 소동파(蘇東坡) 적벽부(赤壁賦), 왕발(王勃)의 등왕각서(藤王閣書)와 같은 한문과 추풍감별곡(秋風感別曲), 삼설기(三說記)와 같은 우리말로 된 산문이 주로 불려지는 봐서 자주 불려지는 글이 따로 있었던 것 같다.

 

시창은 한문시를 낭송조로 부르는 성악부문이라 일명 율창이라고 이르기도 하는데 5언 또는 7언 어느 시나 가능하지만 주로 불려지던 시는 십이난간(十二欄干=鏡浦臺詩), 죽서루시(竹西樓詩)와 같은 시가 흔히 불려진다. 춘향가의 어사출도에서 [금준미주는......]하고 읊조리는 것이 바로 시창이다. 시창은 정형시이므로 고정선율에 가깝지만 부르는 사람마다 약간씩 달라서 선율이나 박이 일정하지 않다. 선율은 시조목에 가깝다.